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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주 오랑주리 카페 방문 후기(경기도 가볼만한곳) - 식물 카페

초록이 가득한 경기도 양주 오랑주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겨울철에도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하늘이 뿌옇게 변하고 목이 칼칼해 집니다. 아무리 물을 마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복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죠. 식물이 정화시켜 주는 깨끗한 공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망설임 없이 주말에 차를 몰고 경기도 양주시 '오랑주리' 카페로 향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79843999

 

오랑주리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백석읍 기산리 415-3)

place.map.kakao.com

음료는 많이 비싼 편, 주말에 주차는 2시간만 제공

시작부터 가격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음료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기준 8천원이고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1만원입니다. 주차 공간을 넓지만 주말에는 2시간만 무료이고 이후에는 10분당 5백원이 붙습니다. 아무래도 큰 규모의 카페에서 다양한 식물까지 케어하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가격을 모르고 방문했던 저는 생각보다 많이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당황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공유드립니다. 아! 하지만 파니니 샌드위치는 1만 4천원인데 점심으로 2명이서 먹기 딱 좋습니다.

음료가 비싼 편인 오랑주리 카페, 단 파니니 샌드위치는 추천

 

2시간 숲 속 힐링이 가능한 카페, 충분합니다.

아마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면 자동문을 들어서는 순간 "와"하고 놀라게 되실 겁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카페입니다. 그 규모 안에 정말 많은 식물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방문하시게 되면 식물원 온실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카페 가장자리를 둘러서 나무 땔감으로 난로를 피우고 있습니다. 나무가 타는 냄새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중앙 식물 정원에는 아주 작은 연못이 있어 금붕어가 사람들을 반겨 주고 있습니다. 주문 카운터 앞에는 작은 화분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륜이 있어 보이는 가드너 한 분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고 있었으니 식물 분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알로카시아 1개를 구매했답니다.

오랑주리 카페 내부

초록 식물을 배경으로 인생 샷까지 건지면 1석 2조

오랑주리 카페 곳곳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한 바퀴 둘러 보시면 식물들이 카메라 화면에서 인물을 감싸 주는 프레임 역할을 합니다. 식물들이 저를 감싸 주는 배경에 서서 인생샷을 꼭 건져 보세요. 의외로 괜찮은 사진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분들이 식물 프레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인스타 감성의 인생샷까지 2시간에 해결했다면 가성비 주말 데이트가 아닐 수 없겠죠.

 

나름의 인생샷을 건진 필자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는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