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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1일차 후기(용다리 불꽃쇼, 환전, +꿀팁)

이국의 공기를 아주 주의 깊게 들이 마시며....

아버지와 나의 베트남 다낭 여행은 시작되었다.

참조 : 비엣텔 항공 기내 자리 크기

1. 호텔 이동(DLG 호텔, 5.4km 거리 택시비 70만동 수준)

다낭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해야 했던 것은 환전이었다. 보통 공항에 내리면 무조건 환전소가 있었는데 당황한 것인지 긴장한 탓인지 환전소가 눈에 띄지 않았다. 필자도 근 3년만에 해외 여행이라 당황했던 것 같다. 우리가 한국에서 환전해 온 화폐는 달러였다. 달러를 다시 베트남 돈인 '동'으로 환전하면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화폐가 없는 상태에서 공항 앞 영업 중인 택시 기사와 협상을 하기 어려웠다. 기사들도 영어가 좋지 못하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한 가격은 100만동으로 한화 5만원 수준의 택시비를 요구했다. 눈탱이 맞기 좋으니 꼭 그랩을 활용하시거나 한국에서 픽업 기사를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어렵게 한국에서 미리 다운 받은 그랩(grab) 어플을 활용해서 택시를 잡았다. 그랩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랩으로는 60~70만동으로 호텔까지 움직였다. 한화 35,000원 수준이다. 공항에서 DLG 호텔은 5.4km로 15분 거리이다.

다낭 도착 후 쏟아지는 비(직접 촬영)

2. 일요일 낮에 다낭에 도착한다면, 점심은 호텔에서....

한국 인천 출발이 오전 7시였고 다낭 도착이 9시였다. 비행시간은 4시간인데 2시간 시차가 있어서 그렇다. 우리가 어렵게 택시를 잡고 호텔에 짐을 맡긴 후에 대략 10시 30분 정도였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시 30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새벽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매우 허기진 상태로 다낭 길거리를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왜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되었냐면 역시 배고픔이 1차 원인이고 아버지의 '일단 나가보면' 시스템이 가동되었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쏟아졌다. 구글 지도 음식점 후기에 의존하면서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는데 일요일 오전~점심 시간에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이 닫혀 있었다. 나중에 다낭 여행을 더 하면서 깨달은 것이지만 다낭의 음식점은 대부분 저녁에 많이 오픈한다. 이 점은 꼭 명심하시길 바란다.결국 우리가 찾은 곳은 비건 음식점이다. 구글 평점은 높았는데 결론적으로 먹다 남긴 최초의 다낭 음식이었다. 베트남 쌀국수와 고기 가득 반미 샌드위치를 생각했던 나에게 너무 가혹한 음식이었다. 위치 정보는 남겨드린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iVEGAN+DANANG+-+HEALTHY+VEGAN+RESTAURANT/@16.0487676,108.2464587,15z/data=!4m5!3m4!1s0x0:0xcec386c3b4499394!8m2!3d16.0487676!4d108.2464587

iVEGAN DANANG - HEALTHY VEGAN RESTAURANT · Lô 31 An Thượng 4,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

★★★★★ · 비건 채식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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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GAN DANANG - HEALTHY VEGAN RESTAURANT

Lô 31 An Thượng 4,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베트남 다낭 비건 식당 음식 후기

3. 환전은 한시장 금 판매소에서

아쉬운 식사를 마치고 바로 환전소를 찾아 나섰다. 장소는 한시장(HAN market)이다. 아래 사진은 첨부드리겠지만 한시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시장이 아니었다. 큰 천막 안에 다양한 음식점 및 잡화점이 몰려 있는 관광용 시장이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살만한 물건은 딱히 없다. 힘들게 협상을 해야 하기도 하고 특히 악취가 심하다. 남대문 시장의 도깨비 시장을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그보다 매우 비위생적이다. 그곳에서 무엇을 먹거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환전을 하려는 김에 잠시 둘러본 한시장에서 격한 악취로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도 환전은 해야했다. 우리는 한시장 입구 건너편에 빨간색 건물의 금 판매소를 선택했다. 결론은 100달러에 240만동이었다. 방문 당시 네이버를 기준으로 1달러에 23,450동이었다. 공식 환율 보다 50만동을 더 쳐준 셈이다. 다만 직원이 약간 귀찮아 한다. 위치 공유드린다. 우리는 여행하는 날마다 들려서 100~200달러씩 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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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Nguyễn Thái Học,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https://www.google.com/maps/place/Ti%E1%BB%87m+V%C3%A0ng+T%C3%A2m+Th%E1%BB%8Bnh+L%E1%BB%A3i/@16.0681732,108.2232482,20z/data=!4m8!1m2!2m1!1z64uk64KtIO2VnOyLnOyepSDqt4DquIjsho0!3m4!1s0x314218392c84dbe3:0xea079f12dd7563c1!8m2!3d16.0681732!4d108.223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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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시장 환전소, 혹시 몰라 간판도 공유

4. 주말(토일) 베트남 다낭 도착이라면 용다리 불꽃쇼

다낭에서 주말에만 볼 수 있는 쇼가 있다.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다 보면 수없이 지나갈 수도 있는 용다리(Dragon bridge)이다. 그곳에서는 용의 머리부터 꼬리까지가 다리 위에 형상화되어 있는데 주말(토일)에만 그곳에서 불꽃쇼가 진행된다. 시간은 저녁 9시에 시작한다. 20분 정도 소요되는 쇼인데 주말에만 볼 수 있다. 그리고 정확히 9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위치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절대 보지 않을 쇼지만 베트남 다낭이고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보았다.
불꽃쇼 보다 볼만한 것은 인산인해(人山人海) 이 사자 성어를 실제로 보고 싶다면 꼭 가 보시길 바란다. 불꽃쇼가 인상 깊기 보다는 그 쇼를 보려고 모여든 사람들의 인파가 인상적이었다. 정말 매우 많은 사람들이 왔다. 쇼 중간에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우산이 있는 나에게 베트남 현지인 가족들이 모려와서 놀랐다. 베트남어로 같이 좀 쓰자고 한 것 같다.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거부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불꽃쇼는 기억될 것 같다.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며 찍은 인산인해 현장이다.

베트남 다낭 대낮의 용다리
베트남 다낭 용다리 불벹꽃쇼
베트남 다낭 용다리 인산인해
인파 속에서 인상 깊은 표정의 꼬마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