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3일차(바나힐, 입장료, 신라모노그램 다낭) 후기

벌써 베트남 다낭의 마지막 날입니다.

너무나 슬프네요ㅠㅠ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 브릿지

반응형

베트남 다낭 3일차에는 바나힐(Ba Na Hills)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조사해 보니 1850년부터 침략 전쟁을 시작해서 1884년에 베트남 전역을 식민지화 했습니다. 그 이후로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식민 통치를 했습니다. 이 때 프랑스 거주민들이 베트남 다낭의 더위를 참지 못하고 해발 1,485m 위치에 조성한 리조트가 지금의 바나힐(Ba Na Hills)입니다. 완공된 시기는 1919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유원지 및 숙박 리조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를 끊으면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가격은 22년 7월 기준 1인당 85만동이었고 점심 뷔페가 포함된 가격은 105만동이었습니다. 한화와 4만 5천원~5만 2천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심 뷔페는 비추합니다. 호텔 아침 조식과 겹쳐서 질려요.

참조 : 바나힐 위치는 다낭 내륙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연상하게 하는 바나힐

 

바나힐(Ba Na Hills) 가장 긴 논스톱 단일 케이블카(5,800m)

바나힐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케이블카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생각나지 않지만 2번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약 20~3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탄 것 같습니다. 정말 길고 시원합니다. 고도가 높아 질 수록 높은 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케이블카 안으로 들어옵니다. 케이블카 위쪽에 작은 창문이 열려있습니다. 참고로 케이블카에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없어도 매우 시원합니다. 단언컨대 베트남 다낭에서 가장 시원한 공간입니다. 특히 사람이 등산하지 않는 원시 밀림의 산을 케이블카 위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버나힐의 고도는 한국 한라산(1,947m) 보다 낮은 편인데 베트남에는 등산 애호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 그래서 정말 DMZ와 같은 밀림의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나힐 원시 밀림
DMZ가 연상되는 바나힐 밀림 숲

 

바나힐(Ba Na Hills)에서 즐기는 생맥주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2일 여행하다가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원한 생맥주입니다. 그러나 다낭 음식점이나 호이안에서는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병 맥주를 팔고 따라 마시는 컵에 얼음을 넣어 줍니다. 맥주가 많이 싱거워지죠. 하지만 바나힐에서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가지 수제 생맥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야외 자리도 덥지 않기 때문에 야외에서 생맥주와 여러 안주를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점심 뷔페를 예약했다가 너무 후회했습니다. 소시지나 반미 샌드위치로 끼니를 해결하면 됩니다.

베트남 다낭 바나힐에서 맛 볼 수 있는 생맥주 5종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바나힐
유럽 성에 방문한 것 같은 바나힐

 

3일차에는 고급 리조트 신라 모노그램 다낭에서 휴식

아무래도 여행 3일차 오후가 되니 피곤이 쏟아지더라구요. 마지막 날 숙소는 고급 리조트 신라 모노그램입니다. 한화로 20만원 넘게 주었습니다. 수영장도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호텔 음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특별하게도 이 호텔은 방으로 모든 음식을 배달해 줍니다. 다른 호텔도 그런가요. 제가 잘 몰라서ㅎㅎ. 하지만 저희는 방에서 음식 냄새가 나는 것이 싫어서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조용하게 대관해서 먹는 느낌이었죠. 메뉴는 랍스타 500g 84만동(4만 2천원), 피자 약 50만동(2만 5천원), 제철 과일, 카레를 시켰습니다. 금액이 기억 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요. 아 그리고 여기는 한국의 소주 화요을 판매합니다. 싱거운 맥주로 아쉬웠다면 마지막 날은 화요로 달려 보는 것도 좋죠. 아쉽게도 음식 사진이 없네요....아무쪼록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낭의 밤을 빛 추는 신라 모노그램 다낭
전용 해변이 마련된 신라 모노그램 다낭

아쉬워서 4일차 공항에서 찍은 사진 공유드립니다~

베트남 다낭 공항 풍경
비엣텔 항공에서 맞이하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