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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최은영 밝은 밤 완독 후기(북캉스 추천) 나의 뿌리를 찾는 방법 누구에게나 자신의 뿌리에서 안정을 느낀다 우리는 태어나서 다양한 집단과 소통하며 살아 간다. 소속된 집단의 문화에 따라 우리의 자아도 바뀐다. 에서 이런한 사회현상을 '멀티 페르소나'라고 불렀다.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가 다수(멀티) 존재한다는 뜻을 갇는다. 필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참는 문화에 익숙해졌다. 전통적인 기업이나 위계질서가 뚜렷한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면 공감할 것이다. 부당하고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일도 그 집단에 속하기 위해 참아야 하는 마음들 말이다. 주인공 '지연'의 마음에 공감한 나 소설 속 지연은 어린시절 언니를 잃은 아픔이 있다. 그 아픔이 가장 큰 엄마는 어린 지연이 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한 마음을 알아챈 아이는 그리워도.. 더보기
밝은 밤-최은영 작가 신작 소설 추천(feat.힐링 도서) 최은영 작가의 소설을 선택하는 이유! 전작이 보여 주는 가슴 시린 따뜻함 때문이다! 최은영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라는 소설이다. 2019년에 읽고 많은 위안을 얻었다. 사람 때문에 힘들었고 내가 선택한 직장 때문에도 힘들었다. 그 당시의 브런치를 다시 읽어 보니, 짧은 감상평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 당신은 참 힘들었다고 근데 우연히 이 책을 읽어서 위안이 되었다고, 책의 한 구절처럼 서른을 훌쩍 넘겼을 때 고작 소설책 하나로 위안을 얻었다는 것이 어린날의 유약한 감정 때문이라고 폄하할까봐 두려워 이렇게 쓴다. 아프지말고 자유롭게 살아가. 그게 우리가 사는 이유야." 최은영 작가의 소설에는 읽는 사람의 억누린 감정을 풀어내 소설 속의 인물과 함께 공유하게 해준다. 말로 설명하.. 더보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완독 후기(북캉스, 30대 추천 도서) 책을 다 읽었다! 배구로 말하자면, 이 책은 나에게 스파이크 치기 좋은 공을 토스해 줬다. 2020 도쿄 올림픽 화제의 종목은 배구였다. 인생이라는 상대 팀은 브라질의 16번 선수(페르난다 게레이)처럼 강한 스파이크로 나에게 질문을 던졌고 나는 그 공을 받아 내야만한다. 필자 혼자서 그 공을 받고 공격을 위해 토스도 하고 스파이크까지 치려고 하니 몸이 10개라도 모자랐다. 하지만 를 읽으면 당대의 유명한 철학자가 리베로가 된다! 이 책에서는 총 14명의 철학자를 다룬다. 선수 층이 두터워졌다. 인생이 던지는 질문의 유형에 따라 공격 패턴에 따라 나는 그에 맞는 철학자를 리베로로 세우려 한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현명한 철학자가 노련하게 받아내 준다. 온몸으로. 치열하게 고민했던 만큼 아무리 빠른 공이라도 .. 더보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여름 휴가 추천 도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이유! 먹고 사는게 힘드니까, 그냥 갑자기 철학 책을 읽고 싶어졌다. 필자는 계란 한 판을 갓 넘긴 나이로, 영업 사원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을 맞추느라 개고생을 심하게 했더니 7월 들어서 번아웃이 제대로 왔다. 모든 것이 무의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멀어지게 되었다. 퇴근을 하고 나면 주어지는 소중한 나의 시간은 2~3시간 정도다. 그 시간에 나는 행복을 찾아야 하고 스트레스도 풀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수명이 다한 베터리를 품고 있으니, 퇴근하고 나면 베터리 절전 모드가 자동으로 켜지고 어떤 것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최선의 삶을 살 수 있을지를 고찰하고 있는 거라네. 필자는 소크라테스를 잘 모른다. 근데 저자 에릭 와이너는 잘 알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