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모스콧(MOSCOT)인가?
갖고 싶었던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난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 가기 시작하면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 당시(2007년)에도 뿔테 안경이 유행을 했고 시력이 좋아도 뿔테만 렌즈 없이 착용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세월이 흘러 계란 한판 넘는 나이가 되고 나니 어느 안경집을 가더라도 거기서 거기인 안경테를 만나게 되었다. (다비치 안경, 룩옵티컬, 남대문 시장 등) 아마 필자와 같은 상태라면 공감할 것이다. 어디에 가도 비슷한 디자인의 10만원 안경테.
모스콧(MOSCOT)은 100년 이상된 미국 브랜드다.
모스콧(MOSCOT)은 헤리티지가 있다. 특히 렘토쉬(제품 라인)가 가장 유명하다. 안경 좀 쓴다고 하는 많은 연예인이 착용했고 헐리우드 스타들도 애용했다. 현재에는 필자와 같은 대중들에게도 유명세를 진작부터 타기 시작해서 안경을 패션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디자인 참 매력적이다.
필자가 구매한 모스콧 렘토쉬 47(사이즈)은 47만 2천원이다.
안경테가 36만원이고 렌즈는 11만 2천원이다. 렌즈 옵션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니 예산에 맞춰 구매하면 될 것 같다. 필자는 생활 스크레치에 강하고 블루 라이트 차단 기능이 들어간 렌즈를 구매했다.
구매한 매장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모스콧 서울점이다. 1층에 주차가 가능하고 1층에 있는 안경점과 함께 운영된다. 모스콧 매장은 2층에 있다. 안경테 할인은 필자가 구매할 당시(21년 7월)에 없었고 렌즈를 함께할 경우 렌즈 가격에서20% 할인이 있었다. 20% 할인을 선택하지 않으면 렘토쉬 안경테에 부착이 가능한 선글라스 악세서리를 증정해 준다.
참조하시길 바란다.
취향은 계속 변하는 것 같다.
서른을 넘기고 나니 단순히 허세 때문이라기 보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아이템을 계획해서 구매하려고 한다. 소비 생활은 아주 작은 금액부터 따지면 적어도 8살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면 근 20년을 넘게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한정된 자본으로 최대의 만족을 느끼기 위해 시도해 왔다는 것이다. 그간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지금의 선택을 만들어 준 것 같다. 애매한 금액의 애매한 품질의 제품으로 그럭저럭한 만족은 이제 무덤덤해 진 것 같다. 앞으로 이와 같은 개인적인 소비 기조는 계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벌이는 심통치 않은데 정말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참고로 해당 모스콧 렘토쉬 디자인은 필자의 여자친구가 매우 싫어한다. 구매한 것도 지금까진 비밀이다.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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