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첫 저녁 : 야끼도리(님만해민)
왜 치앙마이까지 와서 일본 요리를 먹느냐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 태국이야말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가이다. 수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또 정착하기도 한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느낀 것은 바로 이 일본 식문화의 정착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태국 음식만 먹기 질리게 되는데, 조식까지 포함하면 더 질린다. 그럴 때 구글 지도로 치앙마이 음식점을 검색하면 의외로 스시나 야끼도리 집이 꽤 나온다. 최근 상반기에 도쿄를 다녀와 일본 음식에 푹 빠졌던 터라 내심 반갑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결국은 내가 먹어 보고 싶어서 갔다.
음식점 이름이 "야끼도리"이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야끼도리, 아사히 생맥주 매우 저렴
분위기는 굉장히 쾌적하고 시원하다. 치앙마이 여름 여행은 더위와 습기, 모기랑 싸우는 여행이기도 하다. 저녁만큼은 이렇게 깨끗하고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점심에 들렀던 로컬 음식점은 개방된 공간에 큰 선풍기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 곳 야끼도리 집은 시원한 에어컨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가격은 태국 물가를 생각하면 된다. 식재료를 태국에서 구하다 보니 일본 보다는 저렴하다. 꼬치 가격은 19바트에서 39바트까지 부위와 옵션 별로 다양하고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우리는 한국인답게 마늘 꼬치 1개와 닭다리 파 꼬치, 닭 껍질 꼬치 등 닭 위주로 주문했고 아사히 생맥주 1000ml 주문했다. 아사히 생맥주는 269바트였는데 한국 돈으로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굉장히 저렴하다. 사실 이 날 이후로 태국 맥주인 창, LEO 등을 먹을 때마나 아사히와 비교가 되어서 힘들었다.
https://maps.app.goo.gl/6VcuKUgGMqkjuH4b9
치앙마이 2일차 여행 끝. 다음은 3일차 코끼리 투어다.
대망의 3일차 코끼리 투어를 이어재 연재한다. 치앙마이에는 코끼리를 보호하고 보살피는 시설이 외곽에 분포되어 있다. 필자는 한국에서 클룩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오전에 방문했다. 굉장히 다양한 서사가 있으니 계속해서 따로 오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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