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작년(21년) 12월 8일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역시 탈모 때문이죠. 연 마감 매출을 달성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거울에 비춰지는 저의 정수리가 매우 휑했습니다. 물론 술 약속도 주마다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여튼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탈모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주)현대약품에서 출시한 "다모다트"라는 약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보다트 카피약이라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3개월분으로 91,740원(진료비 2만원 포함)입니다.
주요 성분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복용 방법은 1일 1회 1정입니다. 주요 성분이 두타스테리드 0.5mg으로 주로 남성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아무래도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에 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죠. 전립선 비대증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탈모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아직 1개월차라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수리쪽 모발이 두꺼워지고 조금은 풍성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3개월 꾸준히 먹어본 다음에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성 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첫 복용시에 반알씩 쪼개서 복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다모다트"는 알약으로 되어 있고 아래 사진처럼 손으로 쉽게 쪼개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건강한 전립선을 약화시킨다면 몸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실은 반씩 쪼개서 먹고 있습니다. 뭔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째든 3개월치를 처방 받고 셀프로 반알씩 복용하면 총 6개월을 복용하게 되네요. 효과만 있다면 지출도 줄이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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