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유명한 회는 바로 '삼치회' 입니다
서울이나 내륙에서는 삼치회를 맛 볼 기회가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삼치회는 신선해야 되거든요!
특히 서울에서 삼치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1일차 저녁으로 삼치회를 포장해서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코로나로 지방에서도 늦게까지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고 특히 렌트로 돌아 다니기 때문에 음주를 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삼치회 포장이 가능한 곳 : 여수 "좋은 마차"
https://place.map.kakao.com/16013501
좋은마차
전남 여수시 공화남2길 25 (공화동 1024)
place.map.kakao.com
간판 외관에서부터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횟집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사이즈는 中으로 가격은 4만원입니다. 2명이서 먹기에도 많은 양이었습니다. 먹는 양이 보통인 분들이라면 3명이서 먹어도 충분합니다. 보통 저녁으로 회만 먹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또 서비스로 넣어 주시는 회무침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여수하면 갓김치 아니겠습니까. 회를 김이랑 갓김치 올려서 함께 먹으면 정말 소주가 절로 들어갑니다.
신선을 위해 포장 박스 아래 얼음이 깔려 있습니다!
회 포장은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시간 절약을 원하신다면 미리 가게에 전화해서 포장 주문을 해 두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시기 때문에 인원에 따라 가격 문의도 해보시고 주문하세요! 회 포장에는 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얼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약 2시간 정도는 차 트렁크에 넣어 두어도 무방하다고 하셨어요. 숙소까지 멀지는 않아서 그렇게 오래 방치하지는 않았는데 겨울철이다 보니 숙소에서 포장을 열었을 때 얼음이 하나도 안 녹았더라구요!
결론 : 여수를 방문하려는 친구가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맛
맛은 감동이었습니다. 광어회를 주로 선호하는 저는 삼치회의 새로운 식감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글을 검색한 분들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이 여수를 간다고 하면 꼭 한번 추천해 주고 싶은 맛이네요. 참치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광어처럼 쫄깃한 식감의 삼치회가 여수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주와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수에서 겨울철 삼치회를 즐겨 보세요! 엔딩으로 삼치회 유혹에 못이겨 숙취가 와버린 저의 뒷모습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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