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주도 구좌읍]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볶음(꼭 드세요)

여행은 먹기 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주도에서 이곳은 꼭 추천드립니다.

저는 식탐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입도 매우 짧은 편이구요. 하지만.....제주도 구좌읍 쪽을 방문하시는 일정이 있다면 이 곳은 꼭 들러서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21년 8월에 장마가 덮친 제주도를 4박 5일 여행하면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점입니다. 장마의 우울한 기분을 날려 버리는 맛이라고 할까요. 저는 여행 마지막 날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외관

소금바치 순이네 - 돌문어 볶음

https://place.map.kakao.com/26915572

소금바치순이네

2명이서 드신다면 소(小)자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밥을 한 공기씩 추가로 시켜야 합니다. 소(小)자는 3만원이었고 공기밥은 추가입니다. 돌문어 볶음에는 각종 야채와 돌문어, 홍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해산물을 안 좋아 하신다면 모르겠는데 돌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약간 매운 양념의 맛에 불향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한 입 드셔보시면 공감하실 겁니다. 돌문어와 홍합을 양껏 집어 먹고 약간 식은 밥에 양념과 건더기를 건져서 비벼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될 것입니다.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볶음

주차도 편하고 먹고 나오면 산책로가 기다리는 곳(해녀 불턱)

주차장이 넓직해서 주차하기 편한 음식점입니다. 그리고 배고픔을 맛있는 제주도 돌문어 볶음으로 달래셨다면 음식점 앞으로 바다와 함께 펼쳐진 산책로가 눈에 들어 올 것입니다. 소화도 시킬겸 우도가 보이는 전망대까지 오르면 딱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해녀의 볼턱이 있습니다. '볼턱'은 해녀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갈아 입고 본격적인 물질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공간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본 곳입니다. 이렇게 맛과 볼거리가 더해진 소금바치 순이네입니다. 제주도 동쪽 일정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